'붉은 산수' 작가 이세현, 독일서 첫 개인전 연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3. 6.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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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수'로 유명한 이세현(55)작가가 독일로 진출한다.

초이앤초이 갤러리와 베르멜 폰 룩스부르크 갤러리에 따르면 이세현 작가의 첫 독일 개인전을 기획, 오는 29일 베를린 문화중심가에 위치한 베르멜 폰 룩스부르크 갤러리(Bermel von Luxburg Gallery)에서 선보인다.

'붉은 산수'는 영국 유학시절, 낯선 땅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며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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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멜 폰 룩스부르크 갤러리서 29일 개막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붉은 산수'로 유명한 이세현(55)작가가 독일로 진출한다.

초이앤초이 갤러리와 베르멜 폰 룩스부르크 갤러리에 따르면 이세현 작가의 첫 독일 개인전을 기획, 오는 29일 베를린 문화중심가에 위치한 베르멜 폰 룩스부르크 갤러리(Bermel von Luxburg Gallery)에서 선보인다.

'붉은 산수'는 영국 유학시절, 낯선 땅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며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탄생했다. 군 복무 시절 야간 투시경을 쓰고 바라본 풍경은 붉은색이었다. 이것에 영감을 받아 붉은색으로 산수를 표현하게 되었다. 화면 곳곳 군함, 포탄, 무너져가는 건물 등을 배치하여 당시 비무장 지대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분단이라는 현실과 우리의 아픈 역사를 역력히 드러낸다. 또한 어린 시절 자란 고향인 거제도에서 보았던 자연 풍경도 드러나는데 이는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함께 감성적 자극을 일으킨다.

이세현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런던 첼시예술대학원에서 유학, '비트윈 레드'(일명 붉은 산수)연작을 시작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아트 컬렉션,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포함, 해외 유명 컬렉션들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런던 유니온갤러리, 미키윅킴 컨템포러리 아트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노르웨이 베르겐 미술관 개인전 등 유럽에서 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행보를 이어가는 전시로 주목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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