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롯데월드 ‘시티 바캉스&삼바’ 16일 오픈

3년 만에 축제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재개
대형 스테이지 공연 등 페스티벌 업그레이드
여름 신규 호러 콘텐츠, 셀프스튜디오 등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16일부터 8월27일까지 여름축제 ‘시티 바캉스& 삼바’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은 정글 휴양지로 변신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 5.4m 높이의 거대한 미디어 열대 우림 폭포를 운영한다. 휴양지에서 여유를 즐기는 ‘빅로티’와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다시 돌아온 삼바 축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년 만에 브라질 현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메인 퍼레이드와 대형 스테이지 공연을 재개한다.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로 브라질 연기자를 포함 100여 명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에 매일 2회(오후 2시, 오후 8시) 실시한다.

퍼레이드는 태양의 여신과 삼바 댄서들이 전설 속 신비의 새가 존재하는 아마존에서 신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는 스토리로 ‘태양의 여신’, ‘인디오’, ‘아마존’ 등 3개 퍼레이드 유닛과 8대의 퍼레이드 차량으로 구성했다. 천연 깃털로 장식한 2m 이상의 삼바 의상과 장식, 화려한 퍼포먼스와 음향효과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야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야간에는 춤과 의상이 돋보이는 색색의 조명과 불꽃 등 화려한 특수효과들을 더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퍼레이드인 만큼 본 고장의 생동감을 구현하기 위해 브라질 연기자들이 직접 한국으로 와 퍼레이드에 참여했고, 브라질에서 제작한 태양과 신전 콘셉트의 신규 의상도 도입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대형공연 ‘삼바 투게더’도 열린다. 매일 2회(오후 3시30분, 오후 6시30분) 공연한다. 강렬한 리듬의 음악에 맞춰 브라질 연기자들이 펼치는 댄스 파티 콘셉트의 무대이다. 삼바를 포함해 브라질 전통무예를 응용한 카포에라 댄스, 람바다, 살사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만날 수 있다. 역시 이 공연을 위해 70여벌의 무대 의상을 모두 브라질에서 공수했다.

이밖에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펼쳐지는 ‘핫! 썸머! 바캉스’는 비행기 기장으로 변신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 ‘바우’를 따라 여름 휴가를 떠나는 스토리를 담은 댄싱 퍼포먼스다. 친숙한 팝음악을 들려주는 공연 ‘썸머 뮤직 크루즈’도 있다. 매주 금~일요일 및 공휴일에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 인근에서 하루 2회 열린다.

●더위 식힐 다양한 신규 콘텐츠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호러 콘텐츠로 ‘귀담(鬼談) : 폐가의 비밀’이 있다. 매직아일랜드에 오픈한 귀담(鬼談) : 폐가의 비밀‘은 고스트헌터가 돼 원혼을 해방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탈출하는 워크스루형 호러메이즈다.

어드벤처 4층의 인기 셀프 포토 스튜디오인 ’그럴싸진관‘은 ’슬릭 스튜디오‘로 새 단장했다. AI기술을 포함한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5개 메인 존에 구성한 인터랙티브 미디어들로 ’나만의 숏폼 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여름 시즌 신규 상품과 식음도 운영한다. 휴가를 떠나 선탠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로티, 로리의 콘셉트로 헤어밴드, 삼바 콘셉트 부채, 우산 등 28종의 굿즈를 판매한다. 제주바다아이스크림, 피나콜라다, 소금빵과 젤라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짤즈빵 젤라또‘ 등 새로운 시즌 메뉴도 론칭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