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시즈코리아 퀸 정규리 씨 “美 미시즈 글로브 2023 왕관에 도전합니다”

2023. 6.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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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즈 월드대회 20일 캘리포니아서 개최
한국대표로 참가, 세계 100국 대표와 경쟁
한국다움과 멋진 미로 승부…결과에 주목
정규리 “K뷰티·K문화 널리 알리고 싶다”
뷰티·의료사업에 각종 봉사활동 실천도
“미·품격 까다로운 대회…열심히 할 것”
지난해 미시즈 코리아 퀸 자격으로 올해의 미국 미시즈 글로브(MRS. GLOBE) 2023에 도전하는 정규리 씨. 그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적인 미와 품위를 바탕으로 세계대회에 참가해 K뷰티와 K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K뷰티와 K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전세계를 대표하는 위너가 탄생되는 순간이 꼭 오기를 소망하며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6월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미시즈 글로브(MRS. GLOBE) 2023’에 참가, 최고의 지성과 미(美) 왕관을 꼭 따내겠다는 미시즈 코리아 퀸 정규리(42) 씨. 의료업계인 ㈜메디포레스트 대표로서 활발한 의료사업을 영위하는 정 씨(이하 대표로 칭함)는 대회 참가차 출국을 앞두고 12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출전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한국미인협회는 지난해 미시즈 코리아 대회에서 퀸으로 선발된 정 대표가 전세계 100개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월드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아름답고 멋진 미의 향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7월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MRS. KOREA GLOBE 2022에서 퀸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혼 여성 중 최고의 지성과 미의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다. 대한민국 미시즈를 대표하는 ‘미시즈 코리아’는 한국미인협회가 주관하는 기혼자 및 결혼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시즈 선발대회다.

정 대표는 “화장품 회사, 의료업체에서 쌓은 건전한 사업 경험과 소통과 나눔, 배려에 대한 실천 경험을 토대로 미시즈 세계대회에 출전해 한국적인 건강과 지성, 미를 가감없이 보여주겠다”며 “그러다보면 혹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10여년 정도 화장품 회사에서 크고 작은 경력을 쌓았고, 아픈데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잘모르는 환자들을 위한 코디네이터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의료업체를 운영 중이다.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미시즈 코리아 선발대회는 단순히 외모만 아름답다고 해서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은 아니고, 지성과 품격 그리고 재능을 겸비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내면이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대회로 유명하다.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지향하는 모임으로 발전한 협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여성들의 봉사모임으로 존재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는 “미시즈 코리아 퀸 정규리 씨는 대한민국을 빛내는 홍보대사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성들과 함께 한국의 한류문화와 뷰티, 패션산업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된다”며 이번 대회 출전 의미를 부여했다.

정 대표는 실제로 “우리 의료시스템이 잘돼 있기는 하지만, 환자가 정말 아플때 어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당황스러울때 우리 코디네이터가 잘 안내해줌으로써 의료소통이라는 사명감을 실천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미시즈 글로브(MRS. GLOBE) 2023 포스터.

정 대표는 특히 동물들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집에서도 10여종이 넘는 파충류와 많은 생물을 기르며 함께 가족처럼 지내오고 있다고 한다. “인연이 되는 것이라면 아무리 작은 존재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사랑하자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미인대회는 처음에 어떻게 참가하게 됐냐고 물으니 솔직한 답이 돌아온다. 좀 슬픈 사연이다.

정 대표는 원래 미(美)에 관심이 높은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부모님한테 “성형 안할 수 있게 예쁘게 낳아줘 감사합니다”라고 어리광을 피우는 딸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조기치매에 걸리셨단다. “엄마를 위해 무대에 선 딸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에 대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간 대회에서 덜컥 퀸으로 뽑혔습니다.”

이번 미국 대회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가지는 못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딸의 사진을 어머니와 공유하고 싶단다. 효심으로 출발한 대회 참여가 코리아 퀸에 이어 세계대회 왕관을 노리는 일정까지의 대장정으로 연결된 셈이다.

글로벌 미시즈 대회는 까다롭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닷새정도를 오전 오후로 나눠 스피치 능력, 특기와 장기 소개를 비롯한 자격과 품격 등까지 세밀하게 심사위원들이 평가한다. 정 대표는 이를 의식한듯 “세계 내로라하는 품위있는 미시즈들이 나오는 대회니 그만큼 엄격할 수 밖에 없겠지요. 저 만의 모습으로 승부하면 되지 않겠어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한편 한국미인협회는 ▷미스 그랜드 코리아 ▷미스 로얄 코리아 ▷미스 글로벌 코리아 ▷미스 브라이드 코리아 ▷미시즈 코리아 ▷미시즈 로얄 코리아 ▷세종대왕 소헌왕후 선발대회 ▷선덕여왕 선발대회 ▷소서노 여대왕 선발대회 ▷우먼 코리아 등 총 10개의 미인대회 본선에서 수상한 미인들이 정회원으로 가입된 단체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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