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역사가 반복되지만, 우리에겐 책무가 있습니다 [ESC]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36년 전 투쟁으로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이룩했다고 믿었지만 현실을 보면 나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의 퇴행에 낙담하고 외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1987년 6월10일은 전두환 정권에 맞선 민주항쟁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시작된 날입니다. 36년 전 투쟁으로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이룩했다고 믿었지만 현실을 보면 나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의 퇴행에 낙담하고 외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더 나은 사회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장하준 영국 런던대 교수의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서문 중 한 대목을 전합니다.
“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공작사에서 ‘기억 1945~1987’ 전시 작품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가기밀’ 삼성반도체 공장 중국에 ‘통째 복제’…겨우 막았다
- “살아 나가야 해”…4일 버텼던 아마존 엄마의 ‘마지막 당부’였다
- 중국·러시아 핵무기 대폭 늘려…“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
- 피부 탄 동료에게 “동남아 쿼터”…울산 선수들, SNS서 인종차별 논란
- “나 ‘화이트 해커’, 피해 복구시켜 줄게”…9억 뜯어낸 일당
- 대반격 우크라, 3개 마을 탈환 발표…미국 평가는 ‘글쎄’
- 습하다 습해~ 이제 체감온도로 특보 발령, 서울시 대비책은
- “의대생이 먹는…” 진짜 같은 ‘네이버 AI 광고’ 카페 침투에 부글
- [단독] 반지하 ‘폭우 참변’ 10개월…물막이판 설치 22%뿐
- “점프하려고”…맨손으로 롯데타워 오른 영국 남성 붙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