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역사·문화 연구단체 “전라도 천년사 관련 맹목적인 비난 중단해야”

조경모 2023. 6. 12.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편찬한 '전라도 천년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호남지역 역사 연구단체들이 맹목적인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북사학회 등 호남지역 역사·문화 연구단체 18곳은 성명을 통해, '전라도 천년사'는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사료와 고고학 자료를 엄밀하게 교차 검증하고 종합한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편찬한 '전라도 천년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호남지역 역사 연구단체들이 맹목적인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북사학회 등 호남지역 역사·문화 연구단체 18곳은 성명을 통해, '전라도 천년사'는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사료와 고고학 자료를 엄밀하게 교차 검증하고 종합한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단체에서는 학술적 반대 의견을 넘어 '식민사학, 친일매국노'라는 자극적인 폄훼로 평가절하하며, 집필진에게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우리사회가 여전히‘식민 사학’이라는 말에 민감하지만,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냉철한 자세로 진위를 살피는 건전한 비판의 대열에 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라도 천년사는 일부 단체에서‘일본서기'에 기록된 지명을 사용했다며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하면서 발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 (jk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