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 시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 2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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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복용이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20%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기 2~5년 전 항생제 복용시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이 약 24% 증가했다.
또 진단 전 최대 9년 전까지의 항생제 복용 경험이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도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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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복용이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20%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김효종·오신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4∼2018년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6만8633명과 대조군 34만3165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대표적인 국가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항생제 오남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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