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이제는 해외로…'K-뮤지컬국제마켓' 27일 개막

장병호 2023. 6.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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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주최·주관하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정동1928 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1년 시작해 3회째를 맞는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뮤지컬 분야 최초의 전문 마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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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주관
우수 작품 선발, 브로드웨이 등 쇼케이스 추진
영·미·중·일 프로듀서 등 전문가 대거 참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주최·주관하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정동1928 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022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1년 시작해 3회째를 맞는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뮤지컬 분야 최초의 전문 마켓이다. 그동안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판권계약과 투자 유치의 성과를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선 ‘K-뮤지컬’ 유망 작품을 알리고 투자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뮤지컬 제작자, 투자사,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뮤지컬 작품 피칭 및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예경은 사전공모를 통해 ‘뮤지컬 드리밈 피칭’ 15개 작품과 ‘뮤지컬 선보임 쇼케이스’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여기에 공식 협력작이 더해질 예정이다.

올해는 마켓을 통해 소개하는 뮤지컬 작품의 해외 진출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피칭 교육 및 멘토링, 쇼케이스 준비 지원뿐만 아니라 우수 작품을 선발해 올해 10월 미국 브로드웨이 및 12월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공연 현지화와 비즈니스 미팅, 관계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일본의 뮤지컬 제작자, 극장 관계자, 프로듀서 등 16인의 뮤지컬 전문가들이 참여해 ‘K-뮤지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뮤지컬 투자에 대한 정보도 함께 나눈다.

‘K-뮤지컬 콘퍼런스’에서는 해외 뮤지컬 전문가들과 코로나19 이후의 뮤지컬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공연 시장의 데이터 접목 사례 공유와 뮤지컬 전용 투자펀드 조성의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해 6월 예경이 정회원 자격을 얻은 미국뮤지컬극장연합(National Alliance for Musical Theatre)과 영리 극장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오브 브로드웨이(Business of Broadway) 관계자를 강연자로 초청한다. ‘국내외 전문가 특강’을 통해 이들 전문단체 관계자들의 영미권 진출을 위한 해외 뮤지컬 시장 강연, 뮤지컬 업계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한 공연 저작권 강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네트워킹’ 세션으로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 극장 관계자와의 1대1 개별 미팅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는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한다. 한국뮤지컬의 체계적인 투자환경 조성과 제작 단계별 투자 및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마켓 기간동안 총 300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확보해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K-뮤지컬국제마켓’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및 예약을 통해 뮤지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전일을 이용할 수 있는 전일 패스권과 1일 패스권 구매가 가능하며, 행사 전일인 오는 26일까지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뮤지컬국제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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