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국토교통부는 ‘제50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13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OSJD는 유라시아 국가 간 철도를 이용한 여객과 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해 1956년에 창설한 국제기구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2018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처음 개최하는 OSJD 장관회의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 몽골, 이란,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 20국에서 교통부 장·차관을 포함한 고위 관리와 철도기업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회원국 대다수가 세계박람회기구(BIE) 가입국인 점을 고려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OSJD 장관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해외 19국 중 18곳이 세계박람회기구 가입국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 사태로 4년 만에 대면회의로 개최한다. 참석국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만큼 철도 협력 사업과 관련된 현안이 있는 주요 국가와 장·차관급 고위 면담도 진행한다.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철도 관련 120개 업체가 참가하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린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OSJD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회원국과 철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철도 분야의 중앙아시아, 동유럽 진출 확대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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