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지렁이의 울음소리로 흙을 기억하라"…'땅속의 용이 울 때'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땅속의 용이 울 때 / 이어령 / 파람북]

지렁이를 통해 한국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고 이어령 선생의 유고집 <땅속의 용이 울 때>입니다.

지렁이는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있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밟으면 꿈틀 하는 지렁이의 저력이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땅속 용인 지렁이의 울음소리로 흙을 기억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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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력 수업 / 박진배 / 효형출판]

왜 사람들은 특정한 공간에 모여들까? 그런 공간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짚어내는 <공간력 수업>입니다.

'공간력'은 사람을 중심에 놓는 아날로그적 가치로 완성된다며, 타인에 대한 존중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배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뉴욕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의미 있는 공간을 찾아 그 비결을 18가지 스토리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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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고다마 미츠오(김외현 역) / 차선책]

야구 천재의 성공법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불세출의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는 타고난 재능에 끈질긴 노력이 더해져 최고의 투수 겸 타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오타니 쇼헤이를 가능하게 한 40가지 원칙을 분석하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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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티아고 / 박응렬 / 씽크스마트]

915km에서 얻은 보물 같은 삶의 지혜, <그래서, 산티아고>입니다.

34일에 걸친 대장정, '몸의 길'과 '마음의 길'을 거쳐 '영혼의 길'로 들어선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진정한 자신과 만나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일정별 순례길 이야기와 함께 구체적인 준비방법을 통해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도 합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최은진)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