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몰고 올 섹시한 동안의 남자들…섹동클 납량특집 콘서트 [공연]

양형모 기자 2023. 6.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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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섹시의 아이콘 '섹시동안클럽(이하 섹동클)'이 '납량특집'으로 5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다시 뭉친 섹동클은 5년 만에 '납량특집' 콘셉트를 내세워 'Horrible(무시무시한), Terrible(소름끼치는), Scary(무서운), Suspenseful(긴장감 넘치는), Spectacular(극적인) Thriller(스릴러)'라는 부재를 달고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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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최민철(빅보스엔터테인먼트), 최수형(개인소장), 문종원(굿맨스토리), 양준모(굿맨스토리) 아래 왼쪽부터 조순창(FMG), 김대종(금강상회), 하도권(앤드마크)
한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섹시의 아이콘 ‘섹시동안클럽(이하 섹동클)’이 ‘납량특집’으로 5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섹동클은 2012년에 결성된 그룹이다. 그들만의 강렬한 콘셉트와 음악성을 바탕으로 단독 콘서트부터 뮤지컬 페스티벌 및 시상식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섹동클의 ‘동’은 아이 ‘동(童)’이 아닌 ‘한 가지 동(同)’이다. ‘아이 같은 얼굴’이 아니라 ‘20년째 같은 외모, 백년 뒤에도 이 얼굴이다’라는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무대인만큼 또 한번 레전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섹동클 멤버는 다수의 작품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민철, 최수형, 문종원, 양준모, 조순창, 김대종. 일명 ‘섹시하고 강한 남자배우들의 모임’ 또는 ‘빌런들의 모임’이라 불리고 있다. 여기에 2016년 이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 활동을 선보였지만 뮤지컬 무대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 하도권이 이번 콘서트에 객원 멤버로 참여해 섹동클 멤버는 총 7명으로 완성됐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음악인으로써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베이스 바리톤의 강력한 사운드를 선보이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그의 합류에 섹동클 멤버들은 “그가 이번 무대를 통해서 섹동클 멤버로 적합한지 판단하고 입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섹동클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배우 최민철은 “섹동클을 기다리는 팬들의 응원과 섹동클 멤버들의 굳은 의지로 다시 한자리에 뭉치게 됐다”라며, “강한 배우들의 모임인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장점들을 모두 모아 가감 없이 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8월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납량특집’의 콘셉트에 맞춰 강렬한 섹시함과 오싹한 공포로 상상 그 이상의 짜릿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심장이 약하시거나 평소에 악몽을 많이 꾸시는 분들은 주의 부탁드린다”고 해 무시무시하고 스팩타클한 무대를 기대케 했다.

섹동클의 ‘선도부장’을 맡은 배우 양준모는 “섹동클은 뮤지컬 배우 중 대극장에 최적화된 강력한 얼굴과 거친 피부, 강철같은 성대를 가졌지만 속은 따뜻하고 여린 외강내유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특유의 개그감을 버무린 다채로운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멤버들을 통솔하는 선도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평균 경력 20년차 마이웨이 40대 중년남들을 잘 선도해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들의 배우 경력을 합치면 137년, 평균 나이는 44세이다. 다시 뭉친 섹동클은 5년 만에 ‘납량특집’ 콘셉트를 내세워 ‘Horrible(무시무시한), Terrible(소름끼치는), Scary(무서운), Suspenseful(긴장감 넘치는), Spectacular(극적인) Thriller(스릴러)’라는 부재를 달고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초호화 스페셜 게스트까지 함께 다양한 음악을 콜라보해 한층 더 의미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섹시동안클럽의 두 번째 콘서트 ‘납량특집’은 8월 18, 19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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