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김선호 "논란에도 '하기로 했으면 하는거지!'라는 박훈정 감독에게 감사"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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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2년 만에 대중앞에 나선 김선호를 만났다.
이 영화의 촬영에 들어가기 전 논란이 생겨 어찌보면 리스크를 안고 김선호와의 영화를 진행시킨 박훈정 감독에 대해 김선호는 "당시 감독님의 심정은 알 수 없지만 저는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교차했다. 감독님과 스튜디오앤뉴의 장경익 대표님이 함께 회의하신 뒤에 '너만 괜찮으면 우리는 끝까지 할 생각이 있다'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해주신 감독님과 대표님께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은 저에게 '하기로 했으면 하는거지'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셨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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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2년 만에 대중앞에 나선 김선호를 만났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에서 정체불명의 추격자로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하는 무자비한 인물을 연기했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방송된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엄청난 호평과 인기를 얻었으나 종영직후 터진 사생활 논란 때문에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였었다.
김선호는 "저는 당시에 경황이 없어서 무조건 감사하다는 마음과 더 이상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감독님께서 저와 한시간 이상씩 산책을 하면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해야 상황이 변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지금은 박훈정 감독이 좋은 연출자이자 좋은 형이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하다."라며 힘든 시기를 잘 견디게 해준 박훈정 감독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시간이 흘렀고, 화제의 영화로 복귀도 한 지금의 심경에 대해 "괜찮다는 말은 좀 그렇고,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발전적으로 하려고 고민하고 있다. 제가 배우로서 발전하는데 이 작품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라며 영화 '귀공자'로 듣게 되는 평가를 발판으로 더 나은 배우의 길로 갈수 있는 전환점을 삼겠다는 다짐을 했다.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스튜디오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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