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5월 관객·매출액 점유율 20% 이하 기록

김성현 2023. 6. 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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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의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가 전체 관객 수는 1,175 만 명으로 전체 매출액은 1,189억 원이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년~2021년)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5월 가운데 한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 점유율 모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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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유니버셜픽쳐스·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의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가 전체 관객 수는 1,175 만 명으로 전체 매출액은 1,189억 원이었다. 이중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19.5%에 그쳤으며 매출액 역시 216억 원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년~2021년)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5월 가운데 한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 점유율 모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5월 마지막 날 개봉한 '범죄도시3'가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어 6월 한국 영화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외국 영화는 국내 극장가에서 946만 명의 관객을 모아 코로나19 이전 3년간 평균치(1,082만 명)의 87.4% 수준까지 회복했다. 매출액(973억 원)은 코로나19 이전 3년간 평균치(922억 원)를 넘어섰다.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친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 평균치의 80.5% 수준까지 회복한 가운데, '범죄도시3'의 약진과 더불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플래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 대작의 공세로 극장가 매출액 또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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