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없었으면 어쩔뻔...“돈 걱정없이 활동하세요”
랜들 구스비·박수예·이해수·한재민
세계적 명악기 5년간 무상으로 대여
26년간 음악가 20여명 수혜 받아
삼성문화재단이 26년간 이어온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의 새 아티스트 4명을 선정했다.
12일 삼성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26)·박수예(23), 비올리스트 이해수(23), 첼리스트 한재민(17) 등 4명을 ‘삼성 뮤직 펠로우십’ 새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뮤직 펠로우십’은 탁월한 예술적 역량을 가졌지만 연주활동에 적합한 악기를 만나지 못해 능력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연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 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음악활동에 전념하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세계 3대 명품 바이올린’으로 손꼽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비롯하여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와 ‘마테오 고프릴러’, ‘조반니 그란치노’ 첼로, ‘루이지 만토바니’ 더블베이스 등 총 7대를 유망한 연주자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1997년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과 캐서린 심(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악기 대여를 시작해 백주영, 김지연,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김상진, 리처드 용재 오닐, 이화윤, 백나영, 문태국, 제임스 정환 김 등 20여명의 연주자들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이원해가 펠로우로 선정됐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경계없이 소통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선정된 펠로우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며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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