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선,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 선정

이강은 2023. 6.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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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미선이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로 선정됐다.

12일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강미선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 도로시 질베르,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메이 나가히사 등 5명의 쟁쟁한 후보들과 나란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과 '춘향'의 해후 파드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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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상
한국인 수상자는 강수진, 김주원, 김기민, 박세은 있어
발레리나 강미선이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로 선정됐다.
12일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강미선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 도로시 질베르,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메이 나가히사 등 5명의 쟁쟁한 후보들과 나란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미선, ‘지젤’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올해로 31주년을 맞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1991년 국제무용협회(현 국제무용연합) 러시아 본부에서 설립돼 이듬해부터 매년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작품을 심사해 최고의 남녀 무용수, 안무가, 작곡가 등을 선정한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 김기민(2016년), 박세은(2018년)이 있다.

강미선은 한국 발레 역사상 최장기 근속(유니버설발레단 21년) 무용수라는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대표 발레리나다.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 ‘춘향’ 등 전막 발레뿐 아니라 이어리 킬리안의 ‘프티 모르’, 나초 두아토의 ‘멀티 플리시티’, ‘두엔데’,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등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발레단의 모든 레퍼토리를 섭렵했다. 발레 팬들 사이에서 ‘갓미선’으로 불리기도 한 강미선은 탄탄한 기본기와 섬세한 기술에 풍부한 감정 표현과 연기력으로 어떤 역할도 완벽히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 브누아 드 라당스’는 오는 20~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진행된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과 ‘춘향’의 해후 파드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미선, ‘라바야데르’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강미선, ‘춘향’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한편 올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심사위원으로 전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이자 현재 유니버설발레단 지도위원인 유지연이 위촉됐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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