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 '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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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은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우수 무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 '춘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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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은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우수 무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강미선은 발레 '미리내길'에서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를 연기하며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후보에 선정됐다.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에 의해 창설된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매년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작품을 심사해 최고의 남녀 무용수, 안무가, 작곡가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0∼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진행된다.
후보는 총 6명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도로시 질베르, 볼쇼이 발레단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마린스키 발레단의 메이 나가히사 등이 강미선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 김기민(2016년), 박세은(2018년)이 있다.
2002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21년째 활동 중인 강미선은 2012년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2007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여자 시니어 1위, 2018년 한국무용협회 김백봉상을 수상했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 '춘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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