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으로 사명 변경…hy사옥으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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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와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영난을 극복한 메쉬코리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 강화에 시동을 건다.
먼저 이륜차 중심의 라스트마일 배송 사업 강화와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공동대표는 "흑자기업으로 거듭나 배달대행 업계에서 지속가능 성장의 롤 모델이 되겠다"며 "hy와의 협업 체계 구체화, 자체 추진 중인 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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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투자관리부문 채윤서 이사 공동대표 선임…재무 관리 전문성 강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hy와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영난을 극복한 메쉬코리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 강화에 시동을 건다. 먼저 이륜차 중심의 라스트마일 배송 사업 강화와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
부릉은 메쉬코리아가 지난 10년 동안 기업 고객과 지역 상점에 제공한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다. 회사는 인지도가 높은 부릉을 사명으로 정해 이륜차 배송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hy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위해 공동대표 이사를 선임하고, hy사옥으로 본사도 이전한다.
메쉬코리아는 주총과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양사 시너지 가교 역할을 할 채윤서 hy 투자관리부문 이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김형설 현 대표가 사업과 IT 개발 부문을, 채 신임 공동대표가 재무·회계 관리 부문을 맡아 경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오는 9월 말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hy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근거리에서 양사 간 사업 시너지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양사는 시너지 확보를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전체 배달대행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선도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새벽배송, 풀필먼트 등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본사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성공해 올해 1분기 적자폭을 전년 동기대비 81% 감소한 27억 수준으로 줄였다. 오는 8월에는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인프라 중심의 배달 시장에 IT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접목하고, 단순히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는 다른 배달대행사들과 달리 전국 지점을 직영화 구조로 재편해 빠른 성장을 이뤘다. 실제로 매출액은 2017년 301억원에서 지난해 3848억으로 크게 늘었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공동대표는 “흑자기업으로 거듭나 배달대행 업계에서 지속가능 성장의 롤 모델이 되겠다”며 “hy와의 협업 체계 구체화, 자체 추진 중인 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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