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경주 힐튼호텔에 ‘공공개방 전기차 충전소’ 개소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6. 12. 09:27
BMW그룹코리아가 전기차 8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을 경북 경주시의 힐튼호텔에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주 BMW 차징 스테이션은 급속충전기 1기, 완속충전기 3기로 구성돼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BMW·MINI 브랜드 차종만이 아닌 국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된 시설이다.
경주 BMW 차징 스테이션에는 전통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경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지붕을 포함한 충전소 건축물에 한옥 고유의 처마와 문살무늬 등 한국 전통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례적으로 영문 대신 ‘전기차 충전소’라는 한글 표기를 반영해 한국적 정서를 강조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원, 경기, 경남, 서울, 제주 등 전국 각 지역 호텔 및 리조트 등 여가시설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대형 쇼핑몰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 공원 등 운전자 생활 반경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2월 기준 BMW그룹코리아가 보유한 충전기는 총 877기에 이른다. BMW그룹코리아는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총 1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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