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5월 관객·매출액 점유율 20%에도 못 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에도 한국 영화가 국내 극장가에서 외국 영화에 밀려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이 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2일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관객 수는 229만명으로, 점유율 19.5%에 머물렀다.
이는 한국 영화의 5월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3' 흥행으로 6월부턴 개선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난달에도 한국 영화가 국내 극장가에서 외국 영화에 밀려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이 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2일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관객 수는 229만명으로, 점유율 19.5%에 머물렀다.
한국 영화의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점유율은 18.2%에 그쳤다.
이는 한국 영화의 5월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3년간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치(673만명)의 34.0%에 불과했다. 매출액도 코로나19 이전 3년간 5월 평균치(554억원)의 39.0%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 영화는 지난달 국내 극장가에서 946만명의 관객을 모아 코로나19 이전 3년간 평균치(1천82만명)의 87.4% 수준까지 회복했다. 매출액(973억원)은 코로나19 이전 3년간 평균치(922억원)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한국 영화의 부진이 계속됐지만, 지난달 31일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가 흥행몰이에 나선 만큼 6월 지표는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달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한 전체 매출액은 1천189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3년간 5월 평균치(1천476억원)의 80.5% 수준이었다.
전체 관객 수(1천175만명)는 코로나19 이전 3년간 5월 평균치(1천754만명)의 67.0%였다.
지난달 국내 극장가에서 가장 흥행한 것은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로, 매출액(416억원)과 관객 수(394만명)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170억원·162만명)와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52억원·156만명)가 뒤를 이었다.
'범죄도시 3'는 지난달 27∼29일 유료 시사회에 이어 개봉일인 31일 관객을 모은 것만으로도 4위에 올랐다. 이 기간 '범죄도시 3'의 매출액과 관객 수는 각각 114억원과 122만명이었다.
ljglo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공용차에 부친 명의 장애인스티커 붙인 경기도주식회사 상임이사 | 연합뉴스
- 법원, "성추행범 누명" 피겨 이해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종합) | 연합뉴스
- 아버지 공장에 불질러 보험금 타낸 사기범…잡고보니 경찰간부 | 연합뉴스
- 필리핀서 '한국인 상대 강도질' 20대 한국 남성 2명 체포 | 연합뉴스
- '시신 유기' 군 장교 송치…선명히 드러난 계획범죄 정황(종합) | 연합뉴스
- "나도 힘들다"…2년 돌본 치매 시어머니 두손 묶은 며느리 벌금형 | 연합뉴스
- "뿔 달린 큰 사슴 봤다" 군산 곳곳서 사슴 목격 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