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2023 '삼성뮤직 펠로우십'에 구스비‧ 박수예‧이해수‧한재민 선정

조성진 기자 2023. 6. 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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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들 구스비‧ 박수예(바이올린), 이해수(비올라), 한재민(첼로)이 '삼성문화재단'의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뮤직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삼성문화재단이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삼성뮤직 펠로우십'은, 전도유망한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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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랜들 구스비박수예(바이올린), 이해수(비올라), 한재민(첼로)'삼성문화재단'의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뮤직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삼성문화재단이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삼성뮤직 펠로우십', 전도유망한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펠로우는 연주활동과 음반, 국제 콩쿠르 입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음악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과 검증을 통해 예술성, 음악활동 전반, 발전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선정됐으며, 대여받은 악기는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문화재단은 악기보험료 전액,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해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엔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에게 1725 과르네리 델 제수 바이올린 대여를 시작했다. 이어 노부스 콰르텟 첼리스트 이원해에게 1715 마테오 고프릴러 첼로를 대여했다.

2023'삼성뮤직 펠로우십'에 선정된 4명의 연주자는 10대 중반의 신예부터 한국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은 한국계 연주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주자로 구성됐다.

1708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대여받은 랜들 구스비(26)는 재일교포 3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연주자다. 2020년 데카(Decca)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1753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대여받은 박수예(23), 2017년 만 16세에 스웨덴 명문 음반 레이블 BIS를 통해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앨범으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장의 독주 및 협주곡 음반을 발표했다.

1590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를 대여받은 이해수(23)2018년 한국인 최초 미국 프림로즈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1위를 수상했다.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치머만 문하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하며 독주자이자 열정적인 실내악 연주자로서 '커티스 온 투어', '뮤지션스 프롬 말보로' 등의 일원으로 연주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697년산 조반니 그란치노 첼로를 대여받은 한재민(17)2021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입상,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관왕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2년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KD슈미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2023년 상반기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협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삼성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악기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비롯해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와 마테오 고프릴러, 조반니 그란치노 첼로, 루이지 만토바니 더블베이스까지 총 7대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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