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강원·영남 중심 '번개와 돌풍 동반 소나기'

이재영 2023. 6. 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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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2일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중국 동북지역 대기 상층에 저기압이 자리해 국내로 찬 공기를 주기적으로 유입시키는 상황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날 낮부터 밤까지 경기동부·강원·충북·전라동부내륙·영남·제주, 13일 이른 새벽 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 곳곳에 5~50㎜ 소나기가 오겠다.

'좁은 지역에 짧고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양과 강도가 크게 차이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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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지역 중심 5~50㎜…최대 시간당 30㎜ 이상 강도
우박 떨어질 수도…기온은 아침 16~20도·낮 21~30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비닐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월요일인 12일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중국 동북지역 대기 상층에 저기압이 자리해 국내로 찬 공기를 주기적으로 유입시키는 상황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가운데 낮 햇볕에 하층 공기가 데워지면서 불안정성이 커지겠다. 동쪽 지역은 동서에서 기류가 수렴하면서 상승해 높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기 쉬운 조건이 더 갖춰지겠다.

이에 이날 낮부터 밤까지 경기동부·강원·충북·전라동부내륙·영남·제주, 13일 이른 새벽 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 곳곳에 5~50㎜ 소나기가 오겠다.

이번 소나기는 최대 시간당 30㎜ 이상의 강도로 쏟아지겠다.

'좁은 지역에 짧고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양과 강도가 크게 차이 나겠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쏟아질 때도 많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과 번개가 반복해서 치겠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거나 천둥이 울리면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소나기가 오는 곳과 주변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안팎인 돌풍도 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우박도 떨어질 수 있으니 이 역시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기온은 평년 수준이겠다.

아침 기온은 16~20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0.8도, 인천 19.4도, 대전 21.6도, 광주 21.5도, 대구 23.9도, 울산 22.2도, 부산 22.2도다.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해상 곳곳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또 대부분 해상에 당분간 바다안개가 끼겠다.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이날 밤부터 13일 아침까지 해안을 짙은 안개가 뒤덮어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겠다.

제주해안에 13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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