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잖아, 가지마~” 세계 미식 여행, 한국 호텔에서 [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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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호텔-레저업계가 이국적인 분위기에 외국의 정통 미식을 준비하면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국민들을 돌려세우려 하고 있다.
국내 호텔-리조트들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 보며 해외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해외 미식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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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외여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호텔-레저업계가 이국적인 분위기에 외국의 정통 미식을 준비하면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국민들을 돌려세우려 하고 있다.
국내 호텔-리조트들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 보며 해외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해외 미식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인다. 해외 미식 여행을 직접 현지로 떠나면 힘들고 돈 드는데, 국내 호텔에서 해결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호텔업계는 유럽, 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부터 필리핀, 페루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까지 다채로운 식음 프로모션이 준비돼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수 있도록 했다.
▶인도, 홍콩=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팝업 다이닝 레스토랑 ‘다랑쉬’는 웰빙 식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정통 요리로 구성한 ‘인도 코스 메뉴’를 오는 8월 10일까지 선보인다. 인도인 요리사가 준비한 5가지 코스 요리와 음료 4잔을 제공한다. 탄두르(인도식 화덕)에 구운 납작빵 ‘파파담’과 인도식 야채 만두 튀김 ‘사모사’, 인도의 식사법으로 큰 접시 안에 음식이 담긴 여러 작은 접시를 올려 제공하는 ‘탈리’ 등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코스가 제공돼 이국적인 인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해비치가 운영하는 정통 중식당 ‘중심 명동’에서는 향긋한 차와 딤섬 메뉴로 홍콩식 브런치를 경험할 수 있는 ‘얌차 세트’를 내놨다. ‘얌차(飮茶)’는 ‘차를 마시다’라는 의미로, 아침과 점심 사이에 차와 함께 딤섬을 즐기는 홍콩의 대표적인 식문화이다.
▶스페인=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미슐랭 셰프의 정통 스페니쉬 요리를 선보이는 ‘파라다이스 스페인 피에스타’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서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별 초청한 스페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에드가 퀘사다 피자로(Edgar Quesada Pizarro) 셰프와 함께 다채로운 스페니쉬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메뉴는 하몽, 새우 등 스페인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총 13가지 요리로 구성했다. '호셀리또 하몽', '감바스 칵테일', '토마토 수프 가스파초', '초리조 버섯', '갈라시아 문어' 등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스페인식 전통 다이닝을 폭넓게 맛볼 수 있다. ‘크림브륄레’, ‘라이스 푸딩’ 등 파라다이스 호텔 셰프가 만든 고급 디저트 2종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스페인 피에스타’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린다.
▶페루=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더 테라스’에서 남미의 감성을 담은 ‘풀사이드 바비큐’를 운영한다. 페루의 유명 셰프 대니얼 세이브(Daniel Chave)의 다채로운 페루식 그릴 요리와 디저트,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닭을 각종 향신료에 재워 숯불에 구워낸 페루의 대표 요리 ‘포요 아 라 브라사(Pollo A La Brasa)’와 꼬치 요리, 통돼지 바비큐, 페루의 대표 디저트 ‘트레스 레체(Tres leche)’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드링크 패키지를 이용하면 음식과 함께 페루의 국민 칵테일 피스코와 시원한 생맥주, 와인 및 탄산 음료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한미 연합=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미국 남부 스타일 BBQ플래터 등 ‘써머 푸드 프로모션’를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 7개 테마를 가진 레스토랑 중 ‘미라시아’는 디너 타임에 미국 남부 스타일 BBQ플래터로 고객을 맞이한다. 해산물의 맛과 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보일링 랍스터 플래터’와 ‘보일링 크랩 플래터’를 새롭게 내놓았다. 한식당 ‘담하’는 여름 제철 보양 식재료인 애호박 감자채전과 명태회 비빔냉면, 봉평 메밀 물냉면으로 여름 여행객을 맞는다.
▶프랑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프랑스의 미쉐린 3스타 셰프 파스칼 바흐보(Pascal Barbot)와 함께 파리 현지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프렌치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첫 행사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더 마고 그릴’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진행된다. 파스칼 셰프만의 대표 요리를 비롯해 한국의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JW 메리어트 제주의 ‘더 플라잉 호그’에서도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파스칼 바흐보 셰프가 직접 구성한 9코스 메뉴를 최고급 와인 및 샴페인과 곁들여 즐길 수 있다.
▶미국=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 정통 미국식 바비큐 요리의 향연이 펼쳐지는 ‘US Original BBQ’ 프로모션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세계적인 바비큐 핏마스터이자 미국 바비큐 요리의 대가인 앤디 그로운맨(Andy Groneman) 셰프와 함께 준비했다. 미국의 4대 바비큐 중 하나인 캔자스 시티 스타일 비프립과 블루 리본 브리스켓, 챔피언십 풀드포크 및 포크밸리 바이츠 등 그로운맨 셰프만의 레시피가 담긴 바비큐 요리를 국내에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그로운맨 셰프가 직접 개발해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모크 온 휠스’ 바비큐 소스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까지 미국식 바비큐를 경험할 수 있다.
▶베트남=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베트남식 브런치 뷔페 ‘그라넘 브런치 투 베트남’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생기 넘치는 베트남의 미식 거리를 옮겨온 듯한 풍성한 구성의 브런치를 준비했다. 주요 메뉴는 ‘베트남식 새우롤과 장어롤’, ‘타마린드 폭립과 볶음면’, ‘커리 랍스터와 모닝글로리’ 등이다. ‘반쎄오와 스파이시 피시 딥’, ‘레몬그라스 치킨 반미’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과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쇠고기 쌀국수’, ‘갈릭 칠리 크랩’ 등도 맛볼 수 있다. ‘칠리 피넛 초콜릿 토르테’, ‘스타아니스 크렘 브륄레’ 등이 디저트로 준비되며, 베트남식 연유 커피와 차 가운데 한 잔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6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오후 12시부터 14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서양 해산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은 마치 프랑스 기차 여행 분위기의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é) 뷔페를 매 주말 운영한다. 프랑스인 총괄 셰프인 안세실 드젠느(Anne-cécile Degenne)가 프랑스의 맛과 향, 감성을 담은 음식들을 구성해 선보인다. 부드러운 식감의 ‘구운 문어 샐러드’,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보르도식 메로구이’, 프랑스 대표 디저트 ‘자이언트 초콜릿 무스’ 등 프랑스 대서양 해안 지역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한 60여 종의 다채로운 프랑스식 요리를 경험한다.
▶하와이=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제주에서 하와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알로하 하와이(Aloha Hawaii) 프로모션’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하와이안 BBQ 그릴 스테이션을 비롯해 햄버그 스테이크, 양배추 샐러드, 계란 프라이, 밥으로 구성된 하와이안 세트 메뉴 ‘로코모코’, 하와이안 주먹밥 ‘무수비’, 하와이 전통 회덮밥 ‘참치 포케’, 열대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주중(월~목) 저녁 고객을 대상으로 ‘랍스타 테일 구이’를 스페셜 메뉴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부채살 스테이크, 등갈비 구이, 양등심 구이, 닭다리롤 데리야끼, 몽골리안 비프 등 다채로운 육류 요리도 맛본다.
▶필리핀= 해비치의 식음료 연구개발 센터 ‘스패출러’에서 운영하는 팝업 다이닝 레스토랑 ‘스패출러 바이 해비치’에서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필리핀 현지의 맛과 식문화를 재현한 ‘필리핀 퀴진 프로모션’을 7월 26까지 진행한다. 현지의 맛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식재료와 요리법 등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현지의 느낌을 살린 달콤한 풍미의 ‘웰컴 칵테일’부터 필리핀식 세비체 ‘키닐라우’, 필리핀 전통 요리 ‘불랄로’, 특별한 날 주로 먹는 비빔 쌀국수 ‘판식 팔라복’, 현지의 인기 디저트 3종을 포함한 6가지 코스 메뉴를 제공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필리핀의 대표 음식들을 만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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