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저격했던 오재원, 또 발언 논란..이번엔 ‘유소년 선수’에게

안형준 2023. 6. 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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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오재원이 또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SPO TV 오재원 해설위원은 6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해설을 맡았다.

이날 마산중학교 야구부 김재경 군이 경기에 앞서 승리기원 시구를 하는 과정에서 오재원 위원이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인생이 만만치 않다'는 오재원 위원의 발언은 이를 나름대로 가볍게 짚으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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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해설위원' 오재원이 또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SPO TV 오재원 해설위원은 6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해설을 맡았다.

이날 마산중학교 야구부 김재경 군이 경기에 앞서 승리기원 시구를 하는 과정에서 오재원 위원이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중계를 맡은 김민준 캐스터는 NC의 유소년 지원금을 받으며 야구를 하고 있는 김재경 군에 대해 "머지않은 미래에 프로에서 모습을 보길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NC 입단을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오재원 위원은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캐스터가 "자라는 새싹에게 조금 더 따뜻한 말을 해달라"고 하자 오재원 위원은 "두산이나 서울, LG 쪽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고 시구 행사는 종료됐다.

이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팬들의 비판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소년 선수에게 '막말'을 한 것은 물론 NC의 지원을 받고 NC 입단을 꿈꾸는 유소년 선수에게 '서울로 가라'는 말을 한 것은 NC 구단과 팬들에게 무례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유소년 선수가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학생 선수 중 재능을 인정받은 소수만이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다. '인생이 만만치 않다'는 오재원 위원의 발언은 이를 나름대로 가볍게 짚으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의도와 관계없이 표현이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더 큰 실언을 한 셈이 됐다.

오재원 위원은 이미 지난 5월 '박찬호 저격' 사건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당시 오 위원은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나는 코리안 특급(박찬호)을 너무 싫어한다.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 두 명이 아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져본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프로야구 해설에서도 잠시 배제된 오재원 위원은 두 번이나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다시 발언이 도마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사진=오재원/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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