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배우는 내 오랜 꿈"…서지혜, '하트시그널'→'어마,그' 운명처럼 찾아온 선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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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싱그러운 청춘의 얼굴로 돌아왔다.
서지혜는 "촬영 전에 옛날 첫사랑 느낌인 일본인 배우의 사진을 받았는데, 마치 책갈피에 나올 것 같은 깨끗한 느낌이었다"며 "저 역시 '그 시절 책갈피에 나오는 이미지는 어떨까'라고 고민해보면서 청순한 느낌은 빼고 귀엽고 레트로한 분위기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다만 순애의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인 컬러핀이 너무 튀다 보니, 촬영 도중에 이동할 때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는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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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지혜가 싱그러운 청춘의 얼굴로 돌아왔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소녀 이순애를 연기하며 자신의 맑고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훗날 윤영의 어머니가 되는 우정고등학교 3학년 순애 역을 맡은 서지혜는 "감독님이 제가 출연했던 작품을 보시고 미팅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먼저 제안을 주셨다"며 "미팅 당일에 대본 리딩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내가 찾던 순애'라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작가님도 궁금한 점을 여쭤볼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항상 '잘한다'고 예뻐해 주셨다"고 전했다.
작품 속 순애처럼 책을 좋아한다는 그는 "평소에 책을 선택할 때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며 "오히려 순애가 '이런 장르의 책을 읽는구나'하면서 연기할 때 참고할 만한 책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또 순애도 어떻게 보면 아닌 거에 맞다고는 말 못 하는 성격이지 않나. 모든 부분에는 아니지만 저도 약간 그런 면이 있다(웃음). 자기 가치관이 확실해서 바른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슷한 점을 짚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대극 장르인 만큼, 액세서리나 의상 등을 통해 레트로 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서지혜는 "촬영 전에 옛날 첫사랑 느낌인 일본인 배우의 사진을 받았는데, 마치 책갈피에 나올 것 같은 깨끗한 느낌이었다"며 "저 역시 '그 시절 책갈피에 나오는 이미지는 어떨까'라고 고민해보면서 청순한 느낌은 빼고 귀엽고 레트로한 분위기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다만 순애의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인 컬러핀이 너무 튀다 보니, 촬영 도중에 이동할 때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는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서지혜는 같은 학과를 전공한 진기주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더 친밀감을 느끼기도 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진기주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서지혜는 "언니의 눈이 치트키인 것 같다. 맨날 '언니는 눈이 정말 사기다. 눈만 봐도 눈물이 나는데 어쩌냐'고 할 만큼, 저에게 진심으로 다가왔다. 이 부분이 화면에서도 보이는데 직접 마주하고 있으면 훨씬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또한 원조 연애 예능 채널A '하트시그널'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는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를 꼽았다. 서지혜는 "원래부터 연애 예능을 잘 안 봤다"며 "'하트시그널'도 열심히 시청 안 했는데, '환승연애'는 제 유일한 낙이었다. 시즌1부터 과몰입해서 지인들에게 영업도 하고 그랬다(웃음). 매 회 언제 공개되는지 기다렸다가 밥 먹을 때 아껴보고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 배우가 된 서지혜는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렸다"며 "워낙에 춤추는 걸 좋아하고 연극도 해왔다 보니, 주변 분들이 배우의 꿈을 추천해주시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하셔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조건으로 '대학교 진학'을 걸었다. 아직은 저 스스로가 부모님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선택에 떳떳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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