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9월 중 佛 국빈 방문 재추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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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오는 9월 프랑스 국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찰스 3세는 원래 3월 프랑스에 갈 예정이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 강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노조 총파업까지 겹치자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여건이 되는 대로 연내에 찰스 3세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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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추진했으나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연기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오는 9월 프랑스 국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찰스 3세는 원래 3월 프랑스에 갈 예정이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 강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노조 총파업까지 겹치자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연합(EU)을 이끄는 독일까지 방문 일정에 넣음으로써 영국이 EU 탈퇴, 즉 브렉시트 이후에도 여전히 유럽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조 총파업으로 이런 국빈 방문 프로그램을 온전히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찰스 3세의 국빈 방문을 방해하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이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찰스 3세한테 “프랑스 방문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버킹엄궁은 이를 받아들여 일단 프랑스는 건너뛰고 찰스 3세의 독일 국빈 방문만 예정대로 실행에 옮겼다. 프랑스로선 체면을 완전히 구긴 셈이 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여건이 되는 대로 연내에 찰스 3세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이 프랑스 헌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서 반대 시위는 잦아든 상황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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