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또 확산...예방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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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겠다.
오늘의 건강=피크닉,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수족구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영유아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4명(4월 9~15일)에서 한 달 만에 13.8명(5월 7~13일)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아이는 완전히 회복한 뒤 등원할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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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저녁 사이에 경기 동부, 강원도, 충북, 경상권 내륙에 5∼50㎜의 소나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건강=피크닉,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수족구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발표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4명(4월 9~15일)에서 한 달 만에 13.8명(5월 7~13일)으로 3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7~18세 환자도 0.5명에서 2.2명으로 늘었다.
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번이 원인인 수족구병은 손, 발 등에 발진이 생기거나 발열과 무력감,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붉은색 물집 형태의 수포성 발진과 함께 해열제로도 잘 들지 않는 고열이 나는 것이다. 피부에 생긴 발진은 통증이나 가려움 등 증상은 미미하다.
또 다른 증상은 혀, 입천장, 잇몸 등 입 안에 생기는 4~8mm의 궤양이다. 이는 식욕 감퇴로 이어지기 쉽다. 음식물을 먹거나 침을 삼키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서다. 궤양이 심하면 탈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프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증상은 3~7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단, 발열이 2일 이상 이어지거나 탈수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 영아인 경우,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합병증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은 감염성이 크지만 현재까지 국내에 백신이 없다.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외출한 뒤에는 옷을 갈아입고 손을 꼭 씻어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아이는 완전히 회복한 뒤 등원할 것이 권장된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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