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농민들도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의 장 절실하다

관리자 2023. 6. 1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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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뼈가 약해지기에 장년기 이후에는 근골격을 강화하는 운동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리한 농작업은 근육과 뼈의 손상을 부르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도 몸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농촌에 농민들을 위한 신체 단련 시설이나 운동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농민신문사도 독자들의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에 일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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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뼈가 약해지기에 장년기 이후에는 근골격을 강화하는 운동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다만 몸을 쓰는 행위이기는 하나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노동은 운동과 다르다. 농민들에게 농부증이라는 직업병이 많은 이유다. 무리한 농작업은 근육과 뼈의 손상을 부르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도 몸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농촌에 농민들을 위한 신체 단련 시설이나 운동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가구수가 좀 되는 곳도 마을회관이나 보건진료소에 운동기구 몇개 들여놓은 게 고작이다. 농한기 때 여가문화도 없어 마을회관에 모여 하루를 보내는 게 전부다. 여가활동 관련 시스템이 없다보니 회관 나들이가 동절기 농촌의 유일한 풍속도가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촌을 중심으로 파크골프라는 새로운 레저 스포츠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에서 즐기는 축소판 골프(Golf)로,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탄생해 200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일반 골프와 달리 넓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으며 동선이 단순한 게이트볼의 단점도 극복할 수 있어 농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손색이 없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에서도 주민 복지 차원에서 육성 중이어서 앞으로 확산 전망도 밝다.

농민신문사도 독자들의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에 일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6월8일 충남을 시작으로 각 시·도별 대회를 진행하고 11월초에 전국 결선 대회를 열어 농민 대축제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NBS한국농업방송에서 중계도 해, 직접 참여하는 경기로서뿐만 아니라 관전 스포츠로서도 손색이 없다. 접수 결과 전국에서 2738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지역 농·축협을 중심으로 첫해부터 열기가 뜨겁다. 모쪼록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농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이런 행사가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촉진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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