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무순위 청약 경쟁률 100대1… 반년새 6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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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국 아파트 1922채에 19만2820명이 몰려 100.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59채 무순위 청약 모집에 3만8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42.7 대 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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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약 규제 완화 영향”
올해 들어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국 아파트 1922채에 19만2820명이 몰려 100.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직전 반기라 할 수 있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평균 경쟁률(15.5 대 1)과 비교하면 6배 넘게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45.9 대 1)과 비교해도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763채 모집에 15만4000여 명이 청약해 8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59채 무순위 청약 모집에 3만8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42.7 대 1로 나타났다.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몰린 이유는 연초 정부가 청약 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3월부터 거주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상관없이 국내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순위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순위 청약은 최초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돼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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