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경유 가격 7주째 떨어져… 2년 만에 1400원 아래로

김아사 기자 2023. 6. 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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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2년 만에 L(리터)당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유 판매가는 전날보다 L당 0.71원 떨어진 1398.9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값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21년 6월 30일 이후 2년 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한 경유 값은 지난해 6월 말 L당 2168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엔 53일 연속 내림세다.

전국 휘발유 값도 48일 연속 하락하면서 11일 오후 L당 1584.52원까지 하락했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각각 6주와 7주 연속 내렸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판매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2~3주 뒤부턴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로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8달러 오른 75.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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