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장’ 맥커친, 통산 2000안타 달성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6. 1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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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금빛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맥커친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맥커친의 안타가 확정된 순간, 3000안타만큼 성대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경기 진행을 멈추고 간소하게 그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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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금빛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맥커친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1-1 카운트에서 3구째 85.8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익수 방면 라이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앤드류 맥커친이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그의 통산 2000번째 안타. 지난 2009년 6월 4일 메츠와 홈경기에서 마이크 펠프레이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안타를 때렸던 그는 통산 1952번째 경기만에 2000번째 안타를 뽑았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상대는 메츠였고 장소도 PNC파크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91번째 기록이며, 현역 선수중에는 미겔 카브레라, 조이 보토, 넬슨 크루즈, 엘비스 앤드루스에 이은 다섯 번째다.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맥커친은 2009년 빅리그에 데뷔, 2018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그는 2000개의 안타중 1515개의 안타를 피츠버그 선수로서 기록했다. 1515개는 파이어리츠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회 안타를 기록,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맥커친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맥커친의 안타가 확정된 순간, 3000안타만큼 성대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경기 진행을 멈추고 간소하게 그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간이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의 기록 달성 안내가 나오자 관중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맥커친은 1루에서 헬멧을 벗어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2회초 수비가 끝난 뒤에는 전광판을 통해 미리 준비해둔 축하 메시지가 상영됐다.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 하키 선수 시드니 크로스비, 그리고 맥커친의 옛 동료 닐 워커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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