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문수에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일하라”… 교체설 일축

곽은산 2023. 6.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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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교체설이 흘러나온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흔들리지 말고 더 열심히 일하라"고 격려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확고한 법치주의에 따른 노동개혁을 주변에 의해 흔들리는 것 없이 잘 해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책임론이 제기된 김 위원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신임 의사를 나타내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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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교체설이 흘러나온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흔들리지 말고 더 열심히 일하라”고 격려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확고한 법치주의에 따른 노동개혁을 주변에 의해 흔들리는 것 없이 잘 해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를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9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자 여권 일각에선 김 위원장 교체를 통해 이를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책임론이 제기된 김 위원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신임 의사를 나타내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위원장 교체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시위 과잉 진압을 이유로 경사노위를 불참했지만 대통령실은 노조 불법행위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지난 8일 기자들에게 “경사노위, 노사 간에 대화가 중요하지만 경사노위를 유지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의 원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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