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한때 홀란드-음바페 '동급' FW 영입 추진…'1187억→813억 할인 가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이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선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추락하며 굴욕을 당했다. 다음 시즌 어떤 유럽대항전도 출전하지 못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공격력을 부진 이유로 꼽았다. 해리 케인에 너무 의존한다는 것이다. 손흥민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해 폭발력이 떨어졌고, 데얀 쿨루셉스키도 마찬가지였다. 히샬리송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때문에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자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중 하나가 포착됐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다.
23세 산초는 한때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차세대 황제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선수다.
하지만 이런 명성은 그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을 때 얻은 것이다. 2021년 맨유로 이적한 후 이런 기대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맨유는 무려 7300만 파운드(1187억원)를 주고 산초를 데려왔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산초는 맨유에 적응하지 못했고, 슬럼프를 겪었다. 이런 이유로 선수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휴식을 끝내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도르트문트 시절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26경게 나서 6골에 그쳤다.
현지 언론들은 오는 여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살생부에 산초가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산초를 토트넘이 원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토트넘이 산초 영입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813억원)의 이적료로 산초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2년 전보다 많이 할인된 가격이다. 이를 맨유가 받아들일 지가 관건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가 공정하다고 믿고 있지만 맨유는 더 높은 금액을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든 산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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