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파열' 더 브라위너의 '희생정신'...지난 2달 햄스트링 부상 안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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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31)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었던 것이 밝혀졌다.
더 브라위너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었고, 3도에 해당하는 '완전 파열'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 "더 브라위너는 지난 두 달 동안 찢어진 햄스트링을 달고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지난 12개월 동안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60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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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1)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었던 것이 밝혀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첫 '빅이어'를 거머쥐게 됐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존 스톤스, 나단 아케, 후방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에데르송이 출격했다.
전반 36분,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0분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던 더 브라위너가 우측면에서 질주 후 크로스를 하고 나서 불편을 호소했다. 곧바로 벤치를 향해 교체 신호를 보냈고, 필 포든과 교체됐다. 더 브라위너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크게 묻어났다.
맨시티는 '에이스' 더 브라위너가 없었지만, 끝내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후반 23분, 아칸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실바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후 실바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흘렀고, 로드리가 쇄도한 뒤 절묘한 감아 차기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더 브라위너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었고, 3도에 해당하는 '완전 파열'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 "더 브라위너는 지난 두 달 동안 찢어진 햄스트링을 달고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햄스트링이 버티고 버티다 결국 터진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지난 12개월 동안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6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오른쪽 햄스트링에 미세한 파열이 존재했는데, UCL 우승을 위해 참아내다가 인터밀란전에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최대 3개월 이탈이 전망된다.
더 브라위너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고, 그 후에 내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괜찮다. 내 몫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번 주에는 괜찮았다. 두 달 동안 위험 가능성이 존재했으나, 알다시피 받아들여야 한다.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그럭저럭 해냈다. 지난 두 달 동안 작은 파열이 존재했는데, 오늘 딱 터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럽다. 오늘 내게 일어난 일은 유감스럽지만, UCL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나쁠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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