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친구들아, “기쁨의 눈물 신나게 흘리자”

박선우 2023. 6. 11. 21: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이스라엘과 마지막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선수들은 1년 반 동안 이어진 여정의 마지막이라며 기쁨의 눈물을 신나게 흘려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다양한 위치에서 빠르게 전환하는 훈련을 반복하며 패스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갔습니다.

[이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최)예훈이 어디 가?"]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패스를) 넣어주는 건 이 정도 위치까지 올라와야 해. 뒤에서 뿌리면 상대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아. 높은 위치에서 (패스해.)"]

이스라엘의 약점으로 꼽히는 측면을 공략하기 위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고 마무리하는 패턴을 집중 연마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출신 김은중 감독이 패스를 건네고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이 슈팅하며 마지막 경기를 대비했습니다.

[배준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3위와 4위는 너무 차이가 크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4위 하면 너무 아쉽지 않냐. 메달이라도 들고 가야 하지 않겠냐'하고 같이 하나로 뭉쳐서 잘 준비하고 있는것 같아요."]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는 겨울에 접어들어 최고 기온 11도를 기록했고,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3위 결정전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에너지가 넘쳤고, 주장 이승원은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원/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 "우리 1년 6개월 동안 고생했고 마지막 경기인만큼 후회 없는 경기하고 기쁨의 눈물 신나게 한 번 흘려보자!"]

["와! 귀여워! 파이팅!"]

[이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김천상무 소속 : "조국의 영광, 여기서 우리가!"]

대표팀은 3위 결정전도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라플라타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