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경기력 점점 좋아지고 있어, 휴식기 동안 보완할 것"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후반기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인천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인천(승점 20)은 승점 1점 만 추가한 채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조성환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렸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면서 "부진한 상황에도 팬들의 많은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후반기 때는 팬분들께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위안 보다는 득점 기회에서 결정을 짓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상반기에는 득점이 많이 안나오고 실점이 많았다. 잘 보완해서 하반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올해 개막 전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대해 조 감독은 "전반기엔 전체적으로 부족했다. 어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다. 전술, 전략 등이 맞지 않은 것도 있었다"며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 조직적 밸런스와 공격 등을 휴식기 동안 잘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수원과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긴 채 전반기를 마감한 인천은 6월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5일(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