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쓰러졌던 더 브라위너의 충격 고백, 햄스트링 통증 2개월 동안 참아…“내 일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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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만약 더 브라위너가 2개월 동안 뛰지 못했다면 맨시티의 트레블, 그리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가능했을까.
더 브라위너는 "모든 클럽 사람이 알 것이다. 내가 맨시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물론 오늘과 같은 일(부상)이 있었다는 건 유감스럽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니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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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0으로 승리,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해냈다.
맨시티에 있어 이날은 역사적인 하루였다. 구단 역사에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적어놓았고 더불어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한 잉글랜드 클럽이 됐다.
더 브라위너는 2022-23시즌 맨시티와 함께 53경기를 소화했다. 더불어 2022, 2023년 국가대표로서 10경기가 넘게 출전, 1년 동안 60경기가 넘는 강행군을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더 브라위너는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키며 맨시티의 트레블, 그리고 성공을 이끌었다. 그가 없는 맨시티를 상상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
끝내 더 브라위너가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맨시티는 후반 로드리의 결승 선제골로 인테르를 꺾으며 그가 가질 부담을 지웠다. 결국 해피엔딩.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아쉬움(더 브라위너 부상 후 준우승)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그런데 「텔레그래프」, 「더 타임즈」, 「데일리메일」 등 여러 매체에서 사실 더 브라위너의 햄스트링 부상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밝혔다. 충격적인 일이었다. 무려 2개월 동안이나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뛰었다고 한 것이다. 매 경기를 지배했고 킬-패스와 대포알 슈팅을 자랑한 그가 사실 햄스트링 부상 중이었다는 건 돌아봤을 때 소름이 끼치는 일이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는 “바이에른 뮌헨 원정 이후 2달 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군분투했다. 상당한 경기를 놓치기도 했는데 그때는 작은 파열이었다. 그러나 이곳(이스탄불)에 왔을 때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스날,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경기에선 그럭저럭 해냈다. 개인적인 일들이 있었지만 가족과 함께 그 경기들을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모든 클럽 사람이 알 것이다. 내가 맨시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물론 오늘과 같은 일(부상)이 있었다는 건 유감스럽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니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문제는 앞으로의 일이다. 더 브라위너는 최대 3개월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3개월이면 2023-24시즌 시작을 맨시티와 함께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프 시즌 동안 진행될 국가대표 경기도 치를 수 없다. 심지어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른다.
그럼에도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은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지난해 8월, 아내가 ‘당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거야’라고 했다. 그 이유를 잘 몰랐지만 아내는 항상 내가 해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인테르와의 결승전 전에도 ‘난 걱정하지 않아. 당신은 괜찮을 거고 이길 거야’라고 해줬다. 그녀가 결국 옳았고 그렇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며 웃음 지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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