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NC에 밀려 4위 추락…2위 LG는 한화 꺾고 선두 SSG 추격(종합)
(서울·수원=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4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30승24패가 된 롯데는 NC 다이노스(31승24패)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7위 삼성은 25승31패가 되며 6위 KIA 타이거즈(25승28패)를 1.5경기 차로 압박했다.
롯데는 2-0으로 앞서던 7회 3점을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9회 오승환을 상대로 고승민, 박승욱, 정훈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롯데는 윤동희의 통산 첫 홈런이 터지며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삼성이었다. 10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2루타 이후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김현준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호세 피렐라의 희생 플라이에 이어 강민호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나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수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14-5로 대파하고 8위에 복귀했다.
2연승으로 주말 3연전 2승1패 우위를 점한 키움은 시즌 전적 25승1무34패로 KT(22승2무32패)를 따돌리고 8위 자리를 되찾았다.
KT는 '불펜데이'로 치른 2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이날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18안타 5볼넷으로 14득점을 뽑아내며 화력을 과시했다.
3번 이정후는 볼넷 2개와 2루타 3개 포함 4안타 등 '6출루' 경기를 펼치며 최근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특히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 0.304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던 이정후는 최근 맹타를 휘두른 끝에 처음으로 3할을 넘겼다.
키움 선발 장재영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후 물러났다. 8점차의 리드를 안아 데뷔 첫 승도 가능해보였지만 예정대로 3이닝만을 투구해 첫 승을 미뤘다.
2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명종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2018년 6월8일 키움전(5이닝 4실점) 이후 1829일 만에 선발 등판한 KT 주권은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 시즌 첫 패(1승)를 안았다.
창원에서는 NC가 선두 SSG 랜더스를 8-4로 이기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챙겼다.
5연승에 성공한 NC는 3위로 도약했고 3연패에 빠진 SSG(35승1무21패)는 2위 LG 트윈스(34승2무23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 경기는 SSG 김광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6월1일부로 1군에서 빠졌던 김광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상벌위 결과 리그 출장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아 이날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SG 타선은 2-4로 뒤지던 6회초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말 박빙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도태훈과 천재환에게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4-8로 9회초를 맞았다.
SSG는 결국 9회에 점수를 내지 못했고 NC가 스윕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LG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13-7로 크게 이겼다. LG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21승3무33패)는 2연승에서 흐름이 끊겼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1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이 2회까지 10점을 낸 바람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문보경은 6-5로 근소하게 앞서던 2회초 자신의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장민재가 1회초 4실점(비자책)을 한 뒤 1회말 5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지만 2회 마운드에 오른 김기중이 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지는 바람에 결국 승리를 놓쳤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3-2로 꺾었다. 두산은 28승1무26패로 5위를 유지했고 KIA는 6위에 머물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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