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7타점’ LG, 한화 제물로 3연패 탈출 [MK대전]
LG가 문보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LG 트윈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3-7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성적 2승 1무 6패로 고전하던 LG는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나며 34승 2무 23패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33패(21승 3무)째를 떠안으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LG는 투수 케이시 켈리를 필두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이에 맞서 이진영(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정은원(2루수)-문현빈(중견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장민재.
1회초부터 LG는 거세게 한화를 몰아붙였다. 1사 후 신민재가 3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3루수의 포구 실책. 이후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이어졌고, 여기에서 오스틴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 번 불 붙은 LG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박동원의 3루수 파울 플라이와 오지환의 사구로 2사 만루가 연결됐고, 이번에는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4-0.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대거 5득점에 성공, 단숨에 역전했다. 이진영의 볼넷과 김태연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채은성의 사구와 김인환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정은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으며, 문현빈과 박상언도 각각 1타점 우전 적시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연패를 끊고자 하는 LG의 의지는 컸다. 2회초 무려 6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신민재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 안타, 오스틴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문보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10-5.
다급해진 한화는 2회말 채은성의 사구와 김인환의 볼넷에 이은 정은원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기회를 엿보던 한화는 5회말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문현빈의 우전 2루타와 대타 장진혁의 진루타,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진영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LG 역시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희생번트, 신민재의 중전 안타, 신민재의 2루 도루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스틴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동원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문성주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 문성주의 3루도루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1이닝 4실점 0자책점)와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기중(0.2이닝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태연(5타수 2안타)과 문현빈(5타수 2안타 1타점)은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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