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7푼타자' 만루 두 번 살리고 7타점 꿀꺽, 문보경이 LG 구했다

신원철 기자 2023. 6. 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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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기회를 두 번 연속으로 살렸다.

LG는 문보경의 만루 활약을 앞세워 13-7로 한화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와 2회 모두 2사 만루 기회가 문보경에게 돌아왔다.

문보경은 6-5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담장을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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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의 2사 만루를 살리고 7타점을 올린 문보경 ⓒ연합뉴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만루 기회를 두 번 연속으로 살렸다. 그것도 모두 2사 만루에서 장타를 터트렸다. 문보경이 데뷔 후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우며 LG를 구했다. LG는 문보경의 활약으로 4연패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문보경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G가 낸 13점 가운데 7점이 문보경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 3타점 2루타, 2회 만루홈런으로 단 두 타석 만에 7타점을 올렸다.

7타점은 문보경의 1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3타점이었다. 올해는 4월 16일 두산전과 4월 19일 NC전, 지난 6일 키움전에서 3타점을 올렸다. LG는 문보경의 만루 활약을 앞세워 13-7로 한화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3연전 싹쓸이 패배도 피했다.

1회와 2회 모두 2사 만루 기회가 문보경에게 돌아왔다. 안타치면 영웅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빈손으로 끝나는 상황, 문보경은 두 타석 모두 해결했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LG는 1회 1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의 선제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박동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주자가 가득 찼다. 문보경은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들어온 4구 직구를 중견수 머리 위로 날려버렸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1회부터 난타당하면서 한화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보경이 분위기를 바꿨다. 문보경은 6-5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담장을 넘겨버렸다. 볼카운트 0-2로 몰렸는데도 장타를 터트렸다. 비거리 110m 좌월 그랜드슬램. 문보경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 여기서 나왔다.

사실 문보경은 11일 경기 전까지 만루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올해 만루 상황에서 3루타 하나로 10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데뷔 시즌 8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만루 30타석 26타수 2안타 타율 0.077, 출루율 0.133, 장타율 0.154였다.

11일 7타점은 지난 24번의 실패를 잊게할 만큼 인상적인 성적이었다. 문보경은 7회에도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때는 중견수 뜬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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