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 이겨냈다…"승리 의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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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한 주 마무리를 기분 좋게 했다.
마운드에서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두산은 1회 정수빈과 김대한의 안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고, 4회에는 박계범의 볼넷과 강승호의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지원했다.
두산은 12일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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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한 주 마무리를 기분 좋게 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투수진이 버텼다. 허리 통증이 있던 곽 빈이 1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곽 빈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5회 2실점을 했지만, 6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곽 빈에 이어서 이영하가 2이닝을 퍼펙트로 삭제했고, 마무리투수 홍건희는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마운드에서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두산은 1회 정수빈과 김대한의 안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고, 4회에는 박계범의 볼넷과 강승호의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지원했다. 1번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곽빈이 6회까지 책임지며 자기 역할을 완벽히 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영하와 홍건희도 피안타 없이 호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자신있는 스윙으로 타점을 올렸고 과감한 주루로 귀중한 추가점을 기록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연패 탈출로 한 주를 마무리한 이 감독은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12일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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