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긴 한데,100만원에 이걸 누가 사?” 10분만에 완판…다들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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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가방처럼 생긴 '이동식 스크린'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에서 판매를 시작한 LG전자의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캠핑족을 중심으로 이동식 스크린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제품 경쟁도 불붙고 있다.
앞서 출시된 이동식 스크린은 출시 초기 웃돈까지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중고가격이 반토막이 났을 정도로 인기가 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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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여행 가방인줄 알았더니”
007 가방처럼 생긴 ‘이동식 스크린’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 TV도 잘 안팔리는데, 이 제품은 없어서 못팔 정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에서 판매를 시작한 LG전자의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앞서 7일 온라인브랜드숍을 통해 진행한 사전 판매 행사 물량도 10분 만에 완판된데 이어 추가 판매 물량까지 모두 팔렸다. 이번 판매량만 1000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의 가격은 117만원에 달한다. 당초 100만원이 넘는 비싼 제품이 얼마나 팔릴지 미지수 였다. LG전자 역시 소량 생산, 판매 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가전 제품으로 이례적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당일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 페이지 접속 대기자가 2000명까지 몰렸다.
007 가방처럼 생긴 스탠바이미 고는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가방 한쪽 면에 대형 스크린과 스탠드가 붙어 있다. 가방을 열면 대형 스크린이 펼쳐지고 별도 조립이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가로,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도 있다.
캠핑족을 중심으로 이동식 스크린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제품 경쟁도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동식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를 선보인다. 2세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 LG전자와의 차별화에 나설 전망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높은 휴대성을 지녔다. 외장 배터리로 실내가 아닌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앞서 출시된 이동식 스크린은 출시 초기 웃돈까지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중고가격이 반토막이 났을 정도로 인기가 시들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얼마나 키워나갈지 주목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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