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 대회’ 최고령 부부 마라토너 등 이색 출전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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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를 일주하는 '독도 지키기 제18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1일 울릉문화예술체험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최고령 부부 마라토너 등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끈다.
최고령 참가자는 서울서 온 양만석(87), 김정자(82)씨 부부는 "건강에는 마라톤이 최고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부인과 함께 계속 달리고 싶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대 재학중인 이색(32)씨는 올해로 3년째 울릉도 마라톤대회 풀코스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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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온 건각들 600여 명 마라토너, 울릉 해안가 달리며 독도수호의지 다져
최고령 부부마라토너 서울 양만석(87), 김정자(82)씨 건강엔 마라톤이 최고
최연소 참가자 경기도 분당서 온 이주환(9세)군 친형 도훈(12)군과 함께 뛰어
정희택 사장, 독도명예주민증 받아, 마라톤은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독도사랑 확인 계기
인도 출신 대학 교수, 캐나다 출신 유학생 등 참가
건부런 2회 연속 최다참가상
울릉경찰서 대원 50여명, 교통통제 및 안전대책 마련 호평
경북 울릉도를 일주하는 ‘독도 지키기 제18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1일 울릉문화예술체험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최고령 부부 마라토너 등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끈다.
최고령 참가자는 서울서 온 양만석(87), 김정자(82)씨 부부는 "건강에는 마라톤이 최고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부인과 함께 계속 달리고 싶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양만석 씨는 미국 보스톤, 뉴욕 마라톤대회, 일본 동경 마라톤 대회 등 세계 유명마라톤대회에 모두 참가하는 등 지금까지 500여 회 참가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부원장 출신인 양씨는 “마라톤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며 "71세 때는 100km 최연장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의 효과를 본 덕택에 힘입어 집사람에게 마라톤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며 "이제는 집사람이 마라톤 마니아가 돼 항상 곁에서 함께 운동을 하니 부부 금술이 아주 좋아졌다"고 마라톤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주한 군은 "달리는 동안 다리가 아파 힘들었지만 경찰 아저씨가 손을 잡고 뛰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인도출신 카톨릭대학교 교수인 기리(49)씨와 캐나다 출신 유학생 등도 풀코스를 뛰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러닝크루(건부런)는 2회 연속 최다 참가상을 받았다.
지난해 제17회 대회에 33명이 참가한데 이어 제18회 대회에서 전체 600여 명의 참가자 중 소속 회원 47명이 대거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 한 것이다.
올해로 결성된지 6년째를 맞는 건부런 마라톤팀은 전체 회원 37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3회 연속 출전했다. 1년에 8회 가량 정식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본사 정희택 사장을 비롯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수 전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회의원,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 김동혁 울릉경찰서장, 박일권 울릉로타리클럽 현 회장, 임장원 차기 울릉로타리클럽 회장, 이규운 한국마라톤 TV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울릉=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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