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4번 타자의 위용…5타점 이형종 “앞선 타자들 출루해 준 덕분”[스경X현장]
키움 4번타자 이형종이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로 14-5로 승리했다. 전날 5-1로 승리했던 키움은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형종은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그를 중심 타자로 중용한 이유에 대해 “요즘 좋다, 안 좋다를 떠나서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지 않나. 원래는 후반에 나가려고 했는데 에디슨 러셀이 상태가 안 좋아져서 바꾸다보니까 그렇게 했다”며 “그래도 이형종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타구의 질도 그렇고 해서 중심 타선으로 기용을 하기로 했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형종은 이날 가장 뜨거운 불방망이를 휘두른 타자 중 하나였다.
키움은 1회 주권을 상대로 5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매 이닝 차곡차곡 점수를 냈다. 주권은 1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며 5실점했다.
5-0으로 기선을 잡은 키움은 2회에는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더 달아났다. 4회에는 이형종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를 더 추가했다. 이형종 본인은 2루에서 태그아웃 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8회에도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 추가했다. 이형종은 이날 5타점을 올리면서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 후 이형종은 “앞선 타자들이 출루를 잘 해줬기 때문에 많은 타점 기회를 얻었다. 첫 타석 볼넷이후 경기가 잘 풀렸고, 4번타자로서 내가 해야할 일에만 집중했는데 오늘은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최근 팀 승률이 안좋았는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둬 기쁘다. 전반기 남은기간동안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여 팀이 좋은 성적 거두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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