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30-60' 페이스, 호타준족 맞네…배지환과 발 대결, 이번에는 스탠튼·저지와 힘 대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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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답다.
시즌 초에는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발 대결을 하더니 이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1·양키스)와 힘 대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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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답다. 시즌 초에는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발 대결을 하더니 이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1·양키스)와 힘 대결에 나섰다.
주인공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는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워싱턴 마운드를 폭격했다. 특히 팀이 3-1로 앞선 2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매켄지 고어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는 발사각도 20도로 시속 112.6마일(약 181.2㎞)의 속도를 기록하며 413피트(약 125.8m)를 날아갔다. 팀은 이 홈런으로 5-1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홈런포를 포함해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하며 팀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해 아쿠냐는 빅리그 데뷔 6시즌 만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증명된 장타력과 빠른 주력에 이어 정교함까지 살아났다. 64경기 타율 0.333(258타순 86안타) 13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5를 기록 중이다. 타율 3할과 장타율 5할이 넘으며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손에 꼽는다. 리그 전체로 봐도 아쿠냐 주니어와 코빈 캐롤(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전부다. 그만큼 타격과 장타력, 주력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만 해도 개막 직후에는 배지환과 함께 내셔널리그 도루 1·2위를 겨뤘다. 그런데 시즌이 점점 지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과 힘겨루기에 나섰다. 보통 장타력이 좋은 선수들은 발이 빠르지 않기에 장타와 주력 두 가지 무기를 모두 갖춘 그의 활약이 이목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사라 랭스 기자는 경기 뒤 개인 SNS에 “아쿠냐 주니어는 2019시즌 후 타구 속도 시속 112마일(약 180.2㎞) 이상 29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해당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저지(34개)와 스탠튼(31개)의 뒤를 잇는다”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양대 리그 최초로 30(홈런)-60(도루)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가 2023년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리그 대표 ‘호타준족’ 아쿠냐 주니어 통산 성적
578경기 타율 0.284(2241타수 636안타) 133홈런 333타점 OPS 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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