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환상골' 황의조 "내 골보다 승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2023. 6. 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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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최용재 기자]FC서울 공격수 황의조가 환상적인 골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시즌 K리그1 1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황의조가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포항 하창래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신고했다.

이번 무승부로 포항은 승점 31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서울 역시 승점 29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황의조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었다. 황의조의 올 시즌 4호골.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의조는 "너무 많이 아쉽다. 마지막 한 번만 버텼으면 승리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버티는 힘이 생겼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상적인 골에 대해서는 "최대한 슈팅 찬스를 많이 가져가려고 노력을 했다. 발에 잘 맞아서, 잘 들어갔다. 만족한다. 그렇지만 내 골로 승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누가 골을 넣는 것 보다 승리해서 상위팀을 추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골 넣은 건 기분 좋지만 이기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는 황의조의 서울 마지막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황의조는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승리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대표팀 라이벌 조규성(전북 현대)도 이날 골을 신고했다. 이에 황의조는 "대표팀에서는 항상 경쟁이 있따. 당연히 나도 내가 가진 것을 보여줘야 한다. 조규성도, 오현규도 마찬가지다. 서로 장점들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거취에 대해서 황의조는 "아직 나도 들은 바가 없다.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가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털어놨다.

[황의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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