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도도, 나침반도 없이 걸어가겠다”…국민의힘 “총선 위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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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逆進)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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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逆進)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면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한 사진도 여러 장 공유했습니다.
또 “2019년 8월 9일 검찰개혁의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의 시련이 닥쳐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며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인고하고 감내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오늘(11일) 논평을 내고 “조 전 장관의 이러한 행보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본인이 저지른 과오와 허물을 자성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다 전 국민께 상처를 남긴 자기 행동에 대해 ‘어떻게 죗값을 치를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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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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