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바이아웃 '800억' 지불 의사...협상 최대 걸림돌 등장→매과이어 잔류

오종헌 기자 2023. 6. 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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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그러나 해리 매과이어 때문에 영입 전략이 바뀔 수도 있다.

영국 '90min'은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7월 초 5,000만 파운드(약 813억 원) 이하의 방출 허용 조항을 갖고 있는 김민재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매과이어가 올여름 꿈쩍도 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수비 보강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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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그러나 해리 매과이어 때문에 영입 전략이 바뀔 수도 있다.


영국 '90min'은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7월 초 5,000만 파운드(약 813억 원) 이하의 방출 허용 조항을 갖고 있는 김민재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매과이어가 올여름 꿈쩍도 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수비 보강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시작은 안 좋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 안토니를 영입했고, 수비진 변화를 꾀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매과이어가 벤치로 내려갔다.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리고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나름의 성과를 거둔 맨유는 이제 차기 시즌을 위해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몇몇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가 필요한 가운데, 센터백 역시 변화를 줄 예정이다. 현재 주전 조합을 이루고 있는 리산드로와 바란 외에 정상급 수비수를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 이미 수비진 정리에 착수했다.필 존스, 에릭 바이, 악셀 튀앙제브 등 잉여 자원들을 모두 내보낼 것이다.


영입 유력 후보는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처음 유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1년 만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보다 높은 수준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당당히 자신을 증명했다. 그리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사진=세리에A

자연스럽게 가치가 폭등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그의 시장 가치를 5,000만 유로(약 695억 원)까지 책정했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체 이적 1년 만에 나폴리행, 나폴리 입단 1년 만에 또다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는데, 7월 초 발동되는 특별한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그 금액이 5,000만 파운드 이하로 알려졌다. 재정적으로 부유한 맨유 입장에서는 충분히 지불 가능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변수가 팀 내부에서 발생했다. 바로 매과이어의 잔류 의지다. 매과이어는 현재 맨유의 3~4순위 센터백이다. 비슷한 입지의 빅터 린델로프의 경우 텐 하흐 감독이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매과이어는 달랐다. 그러나 매과이어 본인이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 의지를 보이면서 복잡한 상황이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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