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3-3→3-4→6-4…‘강민호 10회 끝내기 투런’ 삼성, 연장 접전 끝 롯데 제압 ‘위닝 장식’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6.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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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서 6-4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는 선발로 나선 박세웅이 6.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이재현(유격수)-류승민(우익수)-김호재(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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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서 6-4 승리를 가져왔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강민호가 10회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현준도 동점타 및 3안타, 김지찬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백정현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우완 이승현, 좌완 이승현이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9회 올라온 오승환이 1실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홍정우도 10회 홈런포를 맞았으나 연장전에 나온 강민호의 결승 투런포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강민호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는 선발로 나선 박세웅이 6.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박세웅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9회 정훈의 동점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그리고 10회 윤동희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으나 10회말 마운드 붕괴로 웃지 못했다. 황성빈은 3안타, 전준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전준우(1루수)-잭 렉스(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안치홍(2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김민수(3루수)-황성빈(좌익수) 순으로 나섰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이재현(유격수)-류승민(우익수)-김호재(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은 각 안타 2개만 내줬다. 그 외 부분에서는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사사구도 없었다. 양 팀 타자들은 쉽게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했다.

6회 롯데가 황성빈의 내야 안타,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준우가 시원한 1타점 선취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선제점을 안겨줬다. 이어 렉스의 2루타로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가져왔다.

삼성 타선은 경기 후반에 들어서도 박세웅 공략에 실패했다. 안타 3개가 전부였다. 볼넷도 없었다. 롯데 1루수 전준우는 삼성 타자들의 까다로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박세웅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윤동희가 데뷔 첫 홈런을 만들었으나 웃지 못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삼성은 7회 2사 후 기적을 만들었다. 3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맞았다.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 김현준의 역전 1타점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삼성은 7회 좌완 이승현, 8회 우완 이승현을 올렸다. 깔끔하게 막았다. 9회에는 오승환이 올라왔다. 오승환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2아웃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고승민과 박승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정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황성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실점을 막았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롯데는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10회 2아웃 후 4번타자 윤동희의 홈런포로 4-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영웅의 2루타에 이어 김지찬의 희생번트, 그리고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민호의 결승 투런포로 경기를 끝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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