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 "죄책감 들었다… 다시 안 다치고, 팀에 도움될것"[잠실에서]

김민지 기자 2023. 6. 11.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4)이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우완 곽빈은 6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휴식 후 다시 복귀전을 치른 곽빈은 경기 초반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고,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4)이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곽빈.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은 11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주말 잠실 KIA전 스윕패를 면했다. 또 28승1무26패로 5위를 사수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우완 곽빈은 6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곽빈은 5월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1이닝을 소화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고, 5월31인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전 후 허리 통증이 재발하며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휴식 후 다시 복귀전을 치른 곽빈은 경기 초반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고,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허리 부상 상태에 대해 "불편한 느낌이 아예 없을 정도로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가 아픈 게, 투구폼에 문제가 있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딤발이 크로스되는 게 허리에 안 좋을 것 같아서, 2군에 내려갔을 때 코치님께 물어봐 투구폼을 살짝 교정했다"며 "덕분에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곽빈. ⓒ연합뉴스

또한,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심정에 대해 곽빈은 "일단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 선발 투수가 많은 자리를 비우면,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에게 내 자리를 뺏길뿐더러 팀에게도 나에게도 손해"라며 "이번에 (1군에) 올라올 때는 정말 각오하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곽빈은 올 시즌 목표로 "다시 안 다치고, 팀에 도움이 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