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실점’ 안익수 서울 감독 “드릴 말씀 없다, 미안하다” [현장인터뷰]

김용일 2023. 6.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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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에 종료 직전 동점포를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앉았다.

안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포항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드릴 말씀이 없다. 미안하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친 서울은 8승5무5패(승점 29)로 포항(승점 31)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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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안익수 감독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에 종료 직전 동점포를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앉았다.

안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포항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드릴 말씀이 없다. 미안하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서울은 전반 37분 황의조의 오른발 감아 차기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포항의 공세에 시달리다가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다.

안 감독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직후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그는 후반 전체 라인이 내려 앉은 것을 묻자 “리뷰를 해보겠다”고 단답했다.

황의조가 2경기 연속포를 터뜨린 것에도 “축하할 일이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리뷰를 하고 문제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평소보다 경기 직후 말을 더 아낀 안 감독은 어느 때보다 실망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친 서울은 8승5무5패(승점 29)로 포항(승점 31)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이날 포항을 잡았으면 2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실패,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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