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부진했었다고? 4안타 이정후, 기어코 시즌 첫 3할 찍고 명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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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이정후는 이날 2루타만 3방으로 시즌 첫 4안타를 몰아치며 전날까진 0.292였던 시즌 타율을 0.304(230타수 7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시즌 개막 58경기 만에 처음으로 타율 3할을 찍었다.
이정후는 5월 27일 롯데전~31일 한화전 4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이 0.266로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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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기어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라는 뜻의 부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기어코 3할타자 명성을 되찾았다.
이정후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3득점 3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와 4번타자 이형종(2안타 4타점)이 중심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키움은 14-5 승리를 거두고 8위를 탈환했다.
이정후는 이날 2루타만 3방으로 시즌 첫 4안타를 몰아치며 전날까진 0.292였던 시즌 타율을 0.304(230타수 7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시즌 개막 58경기 만에 처음으로 타율 3할을 찍었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은 이정후는 임병욱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이형종의 2루타 때 득점했다.
이정후는 4회 1사 1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쳐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6회초 2사 후 좌익선상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리고 8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다시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가 길게 오면서 4월 월간 타율이 0.218에 그쳤던 이정후는 5월 둘째주 타격감이 돌아오자 월간 타율도 0.305로 복귀했다. 이정후는 5월 27일 롯데전~31일 한화전 4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이 0.266로 대폭 상승했다.
글고 이달 들어서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완벽하게 제 모습을 찾았다. 이정후는 6월 10경기 동안 5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3안타 이상 경기만 3차례다. 6월 10경기 타율은 무려 0.500. 치면 절반이 안타다. 이정후는 뜨거운 타격감으로 시즌 초반 주변의 우려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이정후도 "이번처럼 긴 슬럼프는 처음이었다. 이번에 많이 배워서 다음에 또 이런 슬럼프가 왔을 때 이겨낼 수 있는 공부가 됐다"며 길었던 슬럼프조차 배움의 하나로 삼았다. 해외진출을 앞두고 중요한 시즌에 찾아온 부진. 그것조차 경험으로 여긴 긍정적인 생각이 이정후를 다시 3할타자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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